[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4일 미스터블루에 대해 웹툰 시장 성장에 따른 꾸준한 실적 성장과 모바일 게임 출시 모멘텀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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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신한금융투자] |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웹툰 시장은 2019년 2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12%의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며 "미스터블루 플랫폼도 시장 성장에 발맞춰 커지는 중으로, 자체 플랫폼 가입자 수는 2019년 522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연간 결제 건수와 건당 평균 결제 금액 또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 6%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말 게임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설립했다"면서 "오는 3분기 에오스 모바일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어 출시 후 게임 사업 적자 폭 축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에오스 모바일(EOS RED) 등 모바일 신작 게임 출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미스터블루의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348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9% 늘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매출은 310억원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매출 인식 기준 변화 때문"이라며 "올 3분기에 에오스 모바일 출시가 반영되면 실적 성장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