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세계 최초 개발 'CVVD' 양산차 첫 적용…성능·연비 Up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VVD 적용 스마트스트림 G1.6 T-GDi 공개…쏘나타 터보에 탑재
성능 4%·연비 5% 상승…배출가스 12% 저감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처음으로 양산차에 적용한다. 엔진의 성능을 높여주는 CVVD 기술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나타 터보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신기술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CVVD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처음 공개했다.

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신기술 미디어 설명회' 에서 하경표 가솔린엔진2리서치랩 연구위원이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CVVD기술은 밸브의 열리고 닫히는 시점과 깊이를 조절하는 가변 밸브 기술의 한 종류다. 가변 밸브 제어 기술에는 밸브의 여닫힘 시점을 제어하는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CVVT)와 밸브의 개폐 깊이를 조절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등이 있다.

CVVD는 기존 기술과 달리 듀레이션을 고정된 한계에서 벗어났으며,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가 열려있는 기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CVVD 기술 적용 시 엔진 성능은 4% 이상, 연비는 5% 이상 향상되며 배출가스는 12% 이상 저감된다.

CVVD 기술이 적용된 엔진은 출력이 적게 필요한 정속 주행시에는 흡기밸브를 압축 행정의 중후반까지 열어둬 압축 시 발생하는 저항과 압축비를 낮춰주며, 이를 통해 연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가속 주행 시에는 흡기 밸브를 압축 행정 초반에 닫아 폭발에 사용되는 공기량을 최대화해 엔진의 토크를 향상시키며 가속 성능을 향상시킨다. 또, 최적의 밸브 듀레이션 구현으로 연료 연소율을 높여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높인다.

하경표 가솔린엔진2리서치랩 연구위원은 "CVVD 개발은 2010년 6월 열고싶을 때 열고 닫고싶을 때 닫을 수 있는 밸브 기구를 고안하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130여년 엔진 역사에서 많은 엔지니어들이 꿈꿔왔던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현대차그룹이 퍼스트무버로서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CVVD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왼쪽)과 CVVD 시스템(오른쪽). [사진=현대·기아차]

CVVD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배기량 1598cc의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구현했다. CVVD 기술 외에도 연비 개선을 돕는 저압 배기가스재순환 시스템(LP EGR)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엔진의 온도를 신속하게 상승 혹은 냉각시켜 연비를 높이고 엔진 내구성, 가속 성능을 개선한 통합열관리시스템(ITMS) △기존 연료 분사 압력 대비 40% 높은 350bar의 직분사 시스템 △엔진의 마찰을 34% 저감한 엔진무빙시스템 등의 신기술들이 적용됐다.

또, 현대·기아차는 CVVD를 적용한 엔진을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쏘나타 터보 모델에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엔진을 선보이며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주력으로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통한 효율 향상과 IT융합으로 상품성 향상, 전동화에 최적화딘 파워트레인 개발 등을 목표로 하며, 고객에게 최고의 주행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현대차·기아차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CVVD기술은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동차의 성능과 상품성 향상은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