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中 '오사카합의', 내실없어 '휴전→갈등' 아르헨 합의 전철 밟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사카 합의, 中 보조금·지재권 美 관세 문제 해결방안 언급없어"
"美 기존위협 거둔 것에 불과"..백악관, 화웨이 거래 기대 차단나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의 지난달 29일 무역전쟁 휴전 합의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지구촌 경제가 다시 불안감에 휩싸인 모양새다. 발표된 합의에서 양국의 핵심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실마리는 찾을 수 없었고, 내용 자체도 미국이 기존 위협을 거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차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왼쪽)[사진=로이터 뉴스핌]

◆ 나바로 "화웨이 거래, 소규모 허용..연간 10억불 미만"

2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미국 기업 간 거래허용 발표와 관련, "단기적으로 연간 10억달러 미만 규모의 칩 판매만 허용될 것"이라며 이는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은 낮은 기술 수준을 가진 제품에 한정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5G와 관련한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나바로 국장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면서 무역합의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상 결렬 전) 총 7개장에 150페이지의 협상안이 있었는데, 이제 이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회담을 하고, 3000억달러 규모 중국 물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를 '무기한'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미국 기업의 대(對)화웨이 판매를 허용했다. 이 밖에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에도 합의했다.

◆ '핵심 빠졌다' 지적...'휴전→갈등격화' 반복 가능성

이런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과 산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장 미국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위협이 사라지고, 양국 무역 문제에서 '화약고' 중 하나인 화웨이 문제가 해결되는듯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감이 재발하고 있다. 이번 합의 내용에서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까닭이다.

합의 내용에서 양국 무역의 최대 쟁점인 중국의 산업보조금 및 지식재산권 보호, 미국의 기존 관세 해제 여부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은 없었다. 또 뒤이어 백악관 고위 관리들이 화웨이 거래를 전면적으로 허용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미국이 기존 위협을 거두고 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한 것일 뿐, 양국의 갈등 국면은 진행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UOB자산운용의 패트릭 바커 신흥국채 담당 펀드매니저는 "합의 자체로 놓고 봤을 때 과감한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커다란 진전은 보이지 않았다"며 "작년 12월 아르헨티나 정상회의처럼 휴전 후 갈등이 한층 격화하는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작년 12월 미중 정상은 아르헨티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통해 90일동안 무역협상을 하기로 하고, 해당 기간 관세부과 보류 등 휴전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미중은 올해 1월부터 협상을 진행, 합의점을 모색하는 듯 했으나 중국의 산업보조금,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와 미국의 관세 조치를 둘러싸고 막판 파열음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오사카 G20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는 협상 재개했다는데 양측 발표 없어

시간이 지나도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나바로 국장의 '화웨이 거래 기대 선긋기' 발언 외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나오지 있다는 점도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재개할 것이라고 했던 무역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발언하면서 답답함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무역협상과 관련, "이미 시작됐다"며 "그들(협상단)이 전화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합의 내용은 중국보다 미국에 좋아야한다"며 "중국이 오랜 세월 엄청나게 많은 이익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국은 통상 협상을 진행하기 전 장소와 날짜를 알리고는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는 이런 내용이 빠졌고, 이에 대한 양측의 발표도 없는 상황이다.

올해 1월부터 시작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지난 5월 초를 기점으로 결렬 상태였다. 지난 5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당초 무역협상에 한 약속들을 깼다며 2000억달러 규모 중국 물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고, 이후 3000억달러 어치 중국 수입품에 추가로 최고 25%의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했다.

미국 정부는 같은 달 16일 화웨이와 화웨이 계열사 68곳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려, 정부 허가 없이 미국 기업이 이들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4일 뒤인 20일 90일동안 기존 화웨이 제품과 관련한 물품에 한해 한시적으로 거래를 허용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양국의 경제와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대립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세계 경제가 휘청하는 가운데 시선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번 오사카 회담이 알맹이 없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구촌 경제를 둘러싼 암운이 쉽게 걷히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