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조원 규모 해상풍력 사업 진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우리기술은 주식회사 씨지오(CGO) 지분 22.95%를 약 35억원에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CGO 인수를 시작으로 해상풍력 수주 및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CGO 지분의 추가적인 인수도 검토 중이다.
CGO는 2003년 국내 최초 해양분야 벤처기업으로 설립해 육∙해상 풍력발전기 시공과 해저케이블, 해저배관 등 해양시설 및 구조물 설치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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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우리기술] |
CGO는 국내 최초의 대형 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 건설에 참여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를 시공한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인 ‘CGO대정’은 한국남부발전, 두산중공업과 함께 약 5500억원 규모의 제주 대정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또한 CGO는 자체기술력과 17년 업력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미얀마, 타이완 등 해외 지사 기반 국내외 대기업들과 협업해 다수의 해양풍력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GO는 국내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시공한 1호 회사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을 이끌고 있다”며 “에너지 정책 전환 등으로 해상풍력의 수요 및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 되고 있으며, 우리기술이 보유한 제어계측 핵심 기술이 해상 풍력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에 적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