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가격 폭락 양파·마늘 판로 지원 나선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8:53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8:53

3일 무안 양파 기획특판전, 의성 마늘도 본격 추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양파·마늘 36톤 구매
구내식당 내 ‘양파·마늘 데이’ 등 소비 촉진 캠페인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작황 호조로 양파‧마늘 등 농·수산물 가격이 폭락해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고자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소비 촉진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7월 양파(20kg)의 도매가격이 작년대비 33.8% 감소, 깐마늘(20kg)은 작년 대비 24.3% 하락했다. 양파는 1월 1만2000원대에서 현재 8000원대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사진=서울시]

생산비조차 나오지 않아 폐기가 속출하고 있는 산지의 농가를 살리기 위해 농·수산물 주산지인 지자체가 각종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 중이나 소비 확대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무너진 농가 경제를 회복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가격이 폭락한 농·수산물 기획특판전 개최, 시 차원의 직접 구매와 더불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비 촉진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3일 지하철 사당역(2호선) 역사 내에서 무안 양파와 양파즙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의장 등도 행사에 함께해 시민들이 양파 소비 촉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양파 특판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시민들이 손쉽게 들고 갈 수 있도록 소포장(1.5kg, 3kg) 판매한다.

19~20일에는 경상북도 의성군의 마늘과 자두 특판전을 지하철 잠실역 및 사당역 역사 내에서 개최한다. 그 밖에 경상북도 영천시와 마늘 특판전, 전라남도 신안군과 천일염 특판전, 경상남도 창녕군과 양파 특판전을 논의 중에 있으며 7월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판로 지원과 더불어 시 차원에서도 과잉 생산 농산물 직접 구매를 통한 소비 증진에 적극 동참한다.

전라남도·경상남도 도청의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달 28일 양파·마늘 6.4톤 등을 공동구매했으며 희망 직원들이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홍보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소비 독려를 위해 구내식당의 식단을 조정한 ‘양파‧마늘데이’도 추진한다.

기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한 농산물 가격 안정도 추진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가락시장 내 4개 도매시장법인, 희망나눔마켓이 함께 무안 등에서 양파 30톤을 구입하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지난달 28일 기부했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농산물 주산지 지자체간 연계를 통해 직거래장터 운영 및 구매 지원, 구민 대상 홍보를 적극 추진해 자치구 내에서도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서울시 대표 SNS와 홈페이지 및 대중교통 내 영상매체 등 보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시민들이 농가의 어려움을 깨닫고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홍보를 추진한다.

서정협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농가의 고통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이번 소비 촉진 대책은 서울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과 동시에 지역 경제 회복이라는 좋은 상생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