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켈리언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핵 외교 업적 등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등을 두고 ‘미국 외교 정책상 최악의 며칠 중 하나’라고 비판한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거론하자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고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콘웨이 선임고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거저 건네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노벨상을 받아낼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그가 적어도 다른 나라 지도자들을 만나 얘기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며, 제재가 계속되는 동안 정말로 (북한의) 핵 능력을 줄여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분명하게 김 위원장에게 ‘제재는 계속될 것이지만, 무엇이 주민을 위한 경제 발전과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지 살펴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결렬이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협상을 이끌 능력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합의라고 생각한 것으로부터 걸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합의를 하기 위해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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