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靑 "美 대통령, 최초로 북한 땅 밟은 것이 평화시대"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22:59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22:59

문 대통령 "북미, 적대관계 종식과 평화시대 시작 선언"
靑, 북미 정상 회동을 정치적 종전선언 해석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간 판문점 만남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것 자체를 평화시대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기자의 질문에 "북미 간에는 한반도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았고, 최전방인 GP(경계초소)에 미 대통령이 군복을 입지 않고 왔다는 것이 평화 시대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19.07.02 photo@newspim.com

이 관계자는 "남북관계는 사실상 군사 합의와 세 번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 무드가 조성됐다"며 "GP도 철수하고 비무장지대에서 유해도 발굴하고 바다에서 교류협력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북이 그동안의 합의에 의해 사실상의 평화 무드에 돌입한 것에 비해 긴장 관계가 유지되던 북미 관계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으로 해소됐다는 의미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것이 어떤 형식을 담고 있는 선언인지에 대해 답을 묻는다면 청와대에서 규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며 "이에 대한 해석은 언론인에게 맡기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날 북미 정상간 회동에 대해 "남북에 이어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펼쳐진 남북미 정상회동 등을 북미 간 사실상 종전선언으로 평가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돌입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