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토교통부 2019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서 8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사업은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다른 사업에 비해 지역민들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지역수요맞춤사업은 ‘일반사업’과 ‘고령친화공간정비사업’ 2개 유형으로 분류되며 사업 선정 시 최대 20억원까지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공모사업 참여를 위해 전라남도는 지난 4월부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국토부는 6월 말까지 서면과 현장, 종합평가를 거쳐 이날 최종 사업 대상을 확정했다.
전남에선 일반사업의 경우 고흥, 곡성, 함평, 완도, 신안, 5곳이, 고령친화공간정비사업의 경우 신안, 완도, 곡성 3곳이 선정됐다. 오는 2020년부터 총 10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사업에서 △고흥 ‘꼬맹이들 놀이터 조성사업’ △곡성 ‘감성으로 피어나는 중앙로 리본 프로젝트’ △함평 ‘나비마을 만들기 사업’ △완도 ‘金 푸른 청학동 多체험 플렛폼 조성’ △신안 ‘천사 섬 다맛 어울림공간 조성’ 5곳이 선정됐다.
고령친화공간정비사업은 낙후도가 특히 심한 전국 22개 지역에 마을회관을 개축하거나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소규모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며, 전국 4곳 중 전남에서 3곳이 선정됐다.
곡성 고달면 백곡리에 ‘짚풀 공예’를 위한 전시관과 사랑방(64㎡)을 조성하는 사업, 완도읍 군내리 일원에 교통약자를 위한 15인승 승강기를 설치하는 사업, 신안 학교리 인근 제방도로에 어르신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민의 삶에 직접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며 “민·관이 함께 추진해 사업 성과가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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