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습지해설사 배치해 생태해설 서비스 제공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강릉시는 경포 가시연 습지 내 가시연 발원지에서 습지복원사업을 통해 반세기 만에 부활한 ‘가시연’의 개화가 시작됐다고 2일 밝혔다.
강릉시 경포 가시연 습지 내 가시연 발원지에 습지복원사업을 통해 반세기 만에 부활한‘가시연’의 개화가 시작한 가운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가시연을 감상하고 있다.[사진=강릉시] |
가시연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법적 보호를 받는 종이다. 경포 가시연습지의 가시연은 지난 2010년 복원작업 중 땅속에 휴면상태로 있던 가시연의 매토 종자가 생육 조건이 조성되면서 반세기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가시연은 보통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개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1년생 수생식물이며, 현재 경포가시연습지, 경포천 등 주변 지역까지 서식지를 확대하고 있다.
7월로 접어들면서 경포 가시연 습지에는 가시연, 연, 수련, 노랑어리연, 마름, 참통발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가시연 서식지 개선사업을 통해 조성된 가시연 발원지에는 가시연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일반 탐방객들이 보다 쉽게 가시연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또한 습지 내 연꽃단지에는 홍연, 백연 등 일반 연들도 만개하여 탐방객들의 발길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관계자는 "경포가시연습지 내 가시연발원지와 연꽃단지에 습지해설사를 배치해 습지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습지의 다양한 모습과 생물 다양성을 알기 쉽게 해설해주는 생태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