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과 일본이 노동자 수용 확대를 위한 협력각서를 교환했다고 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의 새 체류자격 도입에 따라 베트남 노동자의 수용을 확대한다는 협력각서를 교환했다.
노동자 수용 확대를 위한 협력각서에는 불법 취업 브로커 근절을 비롯해 일본에서의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연계 및 협의의 기본적 틀에 대한 규정 등을 담았다.
또한 양국 정부는 일본에서 복역하고 있는 베트남 수형자의 갱생을 돕기 위해 베트남에서 복역하는 기회를 주는 수형자 이송 조약에도 합의했다.
나아가 베트남의 젊은 관료들이 일본에서 유학하는 것을 지원하는 무상자금 협력에도 합의했으며,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교섭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왼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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