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8219대·수출 2156대
상반기 총 7만277대 판매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6월 총 1만375대를 판매했다.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쌍용차는 내수 8219대, 수출 2156대 등 총 1만3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내수는 15.1%, 수출은 25.5% 감소했다.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차] |
내수에서는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가 각각 3119대, 2940대 판매로 실적을 이끌었다.
또, 쌍용차는 지난 상반기 내수 5만5950대, 수출 1만4327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7만27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 측은 "연초부터 이어진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상반기 기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연초 렉스턴 스포츠 칸과 지난 2월 신형 코란도를 출시하고, 이어 지난 6월에는 베리 뉴 티볼리를 내놓으며 올해에만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내수 상반기 판매는 신차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며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다만, 수출은 코란도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등 수출라인업 개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세를 나타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연이은 3차종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