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누진제 완화' 통과시킨 한전, 전기요금 체계 개편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0:53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0:53

지난달 이사회 개최…1일 거래소 자율공시로 결과 밝혀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 폐지·선택적 요금제 도입 등 제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전력공사 이사회가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안을 통과시키는 대신 11월까지 전반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편안에는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제도의 보완 선택요금제 도입 등이 반영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30일 전기요금 개편과 관련해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 뒤 회의 결과를 1일 거래소 자율공시를 통해 밝혔다.

21일 서울 서초구 한전 전력아트센터에서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2019.06.21 onjunge02@newspim.com

한전 이사회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달 통과시킨 '여름철 누진제 완화안'이 한전에 재무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여름철 누진제 완화안은 7~8월 동안 누진구간 3단계 중 저렴한 요금이 적용되는 1·2단계를 늘리는 것으로, 해당 안이 실현되면 연간 약 1600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월평균 1만원 낮아진다.

다만 이 경우 전기요금 할인분이 고스란히 한전의 손실로 이어져 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미 한전은 지난 1분기 6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한전 이사회는 누진제 완화안 통과에 따른 회사의 재무적 손실을 보전하는 한편, 합리적 요금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전반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한전 이사회가 의결한 내용은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제도 폐지 혹은 보완 △누진제 폐지 혹은 선택적 전기요금제 도입 △원가 이하의 전력 요금체계 현실화 등이다.

한전 이사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전기요금 개편안을 11월 30일까지 마련하고 2020년 6월 30일까지는 정부의 인가를 얻기로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전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출한 누진제 개편을 위한 전기요금 약관 변경안을 관계부처 협의,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1일 최종 인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