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印 모디 총리, 가뭄 사태에 전국적 노력 촉구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4:16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4:1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인도 농촌 지역들이 몬순(인도 대륙에서 4개월간 뇌우가 이어지는 기간)에 접어 들었음에도 가뭄이 지속돼 막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사태 해결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지난달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한 뒤 자신이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마음의 소리'(Maan Chi Baat)에서 전국 각 지에 수원 보존 노력을 촉구했다.

모디 총리는 "전국적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특정한 공식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6월 초 전국에 있는 마을 촌장들에게 물을 보존할 필요성을 촉구하는 서한을 썼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전체 강수량 중 8%만 보존된다"며 용수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그는 2014년 총리직에 처음 오른 이후 추진해온 공중 화장실 개혁 정책인 '클린 인디아' 정책과 같은 방식으로 대중들의 인식을 만들고 전통적 물 관리 및 보존 방법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몬순은 인도의 연간 강수량의 70%가 발생하는 시기이다. 인도 경작지의 절반이 빗물을 수원으로 하기 때문에 농업 분야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갈수록 강수량이 줄고 더욱이 올해 몬순이 예년보다 지연되고 있어 농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 농촌은 여름에 파종한 작물들을 경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도 내 많은 지역들이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가며 민간 물탱크를 통해 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로이터는 모디 총리가 지속되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현지 환경단체인 '남아시아 댐·강·사람 네트워크'(SANDRP)의 코디네이터인 히만슈 타카르는 정부가 지하수 낭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모디 총리의 계획은 제한적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 전국에 있는 우물을 조사한 결과, 지하수 수위가 지난 10년간 평균 수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인도가 빗물을 집수·저장해 사용하는 방법 대신 지하수를 끌어올려 물을 공급함으로써 현재 지하수 대부분이 고갈됐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여성들이 말라붙은 주민들이 만든 강에 구멍에서 물을 길고 있다. 2019.06.11.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