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여름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취약계층 지원책이 담긴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염, 식중독, 감염병, 수질관리대책을 포함한 시민 건강관리 대책 △취약계층 안전과 지원강화 대책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대책 △녹조와 농‧축산 피해 예방대책 △휴가철 교통안전 등 관광휴양지 관리 대책 등 5대 분야 20개 부문에서 추진된다.
지난 2017년 장유소각장 야외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제공=김해시청] 2018.7.20. |
시는 지난해 최고기온이 41도에 달했고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31.4일로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던 경험을 토대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4개월간 비상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현장점검과 폭염피해 복구 등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일부 은행을 포함해 총 406곳에서 운영되며 이 중 390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 이용도 가능하다. 버스승강장과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얼음을 비치해 시민 생활에 편의를 제공한다.
시민 안전대책으로 침수취약지역·산사태 위험지 등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상황이 시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풍수해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2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거주시설 66곳을 지정했다.
보건대책의 하나로 여름철 급성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9월까지 의료기관‧학교 등지 24시간 감시체제를 가동한다. 모기와 유해충의 주요 서식지인 하수구를 중심으로 감염병 매개체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집단급식소와 소규모 일반음식점 식품위생 취급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해 여름철 식품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게 할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올해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강화하고 집중호우‧태풍에 대비해 시설 안전점검과 사전예방을 철저히 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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