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건설사 모두 참석자 과반수 동의 못 얻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놓고 경쟁한 1900억원 규모의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이 투표 과반부족으로 시공사 선정을 연기했다.
고척4구역 위치도 [자료=고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클린업시스템)] |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저녁 6시 30분부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었지만 투표 과반부족으로 부결됐다.
시공사를 선정하려면 조합원 과반수가 참석하고 참석자 과반수의 표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두 건설사 모두 참석자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조합은 추후 총회를 다시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척4구역 재개발은 구로구 고척동 148번지 일대 4만1675㎡에 지하 4층~지상 25층, 10개동, 983가구(일반 분양 835가구, 임대 14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강남권 사업장은 아니지만 공사비가 1900억원 규모로 중형급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