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중생 윤이나가 강민구배 제43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창원남중3, 국가대표)는 28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012m)에서 열린 강민구배 아마 선수권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두 차례 연장 승부 끝에 윤이나는 인천 금융고 3학년 김재희(국가대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 신분으로 강민구배를 제패한 역대 4번째(김세영, 김지희, 신다인) 선수다. 비봉중 3학년 방신실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여중생 윤이나가 강민구배 제43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골프협회] |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여자아마추어 선수들과 현재 WAGR(월드아마추골프랭킹) 6위를 기록중인 전지원(앨라바마대학)선수를 포함해 총 11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통해 90명의 선수가 본선에 올랐다.
특히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체력보강과 캐디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코스공략법을 터득할 수 있는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노 캐디, 노 카트’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내셔널타이틀대회(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부터 우선 도입하기로 하였고 이번 강민구배 제43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그 새로운 경기방식의 시작점이 되었다.
플레이속도 면에서 작년 평균 플레이속도 4시간 48분이 소요되었고, 올해는 5시간 06분이 소요되어 노 카트, 노 캐디로 플레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원할한 경기진행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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