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오는 10월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열리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펼칠 공예의 몽유도원이 공개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2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D-100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언론브리핑에서는 본 전시 기획전의 최종 레이아웃과 전체 참여 작가 리스트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청주공예비에날레 참여 작가인 응고지 어제마 작품 [사진=청주시] |
안재영 예술감독은 “시간(time), 정신(mind), 기술(technic) 이 결합한 독창적이고 탁월하면서도 이상향의 공예를 경험하는 시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작가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만이 가진 지역 특유의 자연과 생명력을 통해 청주예술과 공예의 가치를 검증하고 진정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행사는 4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본전시는 한국, 미국, 중국, 스웨덴, 독일, 일본, 인도, 프랑스 등 17개국 160팀 210여명의 작가가 1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태초의 풍경’을 테마로 한 <기획전Ⅰ>은 새롭게 탈바꿈한 공예클러스터(옛 연초제조창)에서 관객을 맞는다.
동부창고 37동을 무대로 ‘도화원으로 가는 꿈의 여행’을 선사할 <기획전Ⅱ>는 눈여겨 볼 작가로 알브레트 클링크(Albrecht Klink, 독일)를 꼽았다.
<기획전Ⅲ>은 ‘놀이의 시작’을 소주제로 삼았다. 주제에 걸맞게 율량동 고가를 배경으로 지역의 역사적 신화를 미디어아트 및 VR로 선보인다.
정북동 토성을 무대삼은 <기획전Ⅳ>에서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꽃과 인간’이 소주제로, 관객이 직접 움집을 만들며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작품이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공예클러스터에서 열리는 첫 비엔날레인 만큼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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