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시 총 자본금 5187억원…다음달 31일로 연기 가능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유상증자가 2주가량 연기됐다.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412억원 규모(823만5000주) 전환주 유상증자 일정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전환주는 추후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다만 이 납입일은 은행장에 위임해 다음달 31일까지로 추가 연기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렸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전환주 유상증가가 이뤄지면 케이뱅크의 총 자본금은 5187억원으로 늘어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주사들의 내부 절차 진행 상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돼 주금 납입일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보다 근원적인 증자 기반 구축을 위해 신규 주주사 영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증자 방안을 기존 주주사들과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더트윈타워에 위치한 케이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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