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심지원단, 4차 수질변화 관찰 결과 공개
철·망간 미검출…관로안정화 단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지 한 달여 가까이 돼 가고 있는 가운데 평균 탁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망간과 철,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이 불검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 작업 상황과 4차 수질검사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사진 제공=인천시] |
총 4회 수질검사결과 평균 탁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며 망간과 철은 급수계통과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가정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3차(25일) 수질검사결과, 잔류염소 기준을 미달한 3개 지점에 대해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
4차 수질검사(26일 채수)는 송수관로·배수지 등 급수계통 14개소, 수용가 대표지점 17개소, 수질문제가 제기된 민원가정 6개소 등 총 37개 지점에 대해 13개 항목을 분석했다.
2차(24일) 검사결과 저수조 영향으로 탁도기준(0.5NTU)을 초과한 심곡도서관에서 26일 저수조 유입부와 도서관내 수도꼭지 수질분석을 시행하고 인접 서구청 주변 1개소를 추가해 분석했다.
심곡도서관의 수질분석 결과 탁도는 수질기준을 만족했다. 잔류염소는 저수조 유입부(0.62㎎/ℓ)에서는 양호했으며, 수도꼭지에서는 불검출돼 저수조와 옥내배관에서의 잔류염소가 소모된 것으로 판단된다.
'정상화지원반'은 그간 송수관에서 배수지까지 청소작업 이후 관로안정화 단계이고, 급배수관은 집중방류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25일 송수관로 8개소에 1만4000톤(누적 27만1000톤), 급·배수관로 소블럭 198개소에 2만6000톤(누적 42만3000톤)의 수돗물을 배수했으며 송수관로는 당초 15개소에서 8개소로 줄였다.
급배수 계통은 고정적으로 운영하는 49개소 이외 민원발생지역 등을 추가하여 총 198개소에 대해 이토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급배수관 작업시 지역에 따라 가정내 수돗물 수질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어 방류계획을 주민들께 사전에 공지하는 등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시는 26일까지 병입수돗물 106만6800병, 생수(먹는샘물) 4248톤을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 160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생수(103개교), 급수차(39개교) 등 142개교를 지원 중에 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