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실시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올해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 대기업은 SK건설, 중소기업은 동원건설산업와 라온건설이 최고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2748개 사를 우수업체(60점 이상)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최상위 업체(95점 이상)는 대기업 17개, 중소기업 211개을 비롯한 228개 사다.
선정된 우수업체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적격 심사와 시공능력 평가 가산 △건설산업기본법 상 벌점 감경을 비롯한 우대를 받는다.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제도는 종합·전문건설업체와 대·중소기업 간 균형 있는 발전 및 건설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하도급실적을 포함한 일부 평가항목에 대해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평가에 참여했다. 건설근로자의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활용 실적 항목도 신설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협력업자와의 안전한 시공환경 조성을 위해 일체형 작업발판 사용 실적과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자수를 평가하겠다"며 "또 중소업체의 기술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협력업자에 대한 기술 전수 및 성과공유제 수행 실적을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