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6일 성인남녀 500명 대상 조사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70% 이상이 긍정평가
한국 바른미래당 지지층 및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다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북미 정상 간의 '친서 외교' 등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44%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반도 평화가 호전됐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tbs 의뢰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가 더 좋아졌다(호전됐다)'고 평가하는 응답자는 4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더 나빠졌다(악화됐다)'는 응답(29.2%)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4.8%p 높은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tbs 의뢰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가 더 좋아졌다(호전됐다)'고 평가하는 응답자는 4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더 나빠졌다(악화됐다)'는 응답(29.2%)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4.8%p 높은 것이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8.6%,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사진=리얼미터] |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8.6%,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호전 75.6% vs 악화 7.0%)과 진보층(70.6% vs 9.6%)에서 10명 중 7명을 넘었다.
정의당 지지층(56.1% vs 9.7%), 중도층(46.3% vs 27.2%), 경기·인천(60.9% vs 24.6%)과 광주·전라(51.9% vs 16.3%), 서울(40.7% vs 24.5%), 40대(59.4% vs 20.6%)와 30대(54.6% vs 28.0%), 20대(36.2% vs 26.4%)에서도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더 나빠졌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반면 자유한국당(호전 5.5% vs 악화 62.5%)과 바른미래당(24.8% vs 44.1%) 지지층, 무당층(23.7% vs 33.4%), 보수층(20.5% vs 52.1%), 대구·경북(21.5% vs 49.0%)과 대전·세종·충청
(24.4% vs 37.7%)에서는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더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또 부산·울산·경남(호전 35.8% vs 악화 32.9%), 그리고 50대(38.8% vs 34.8%)와 60대 이상(34.5% vs 34.0%)에서는 '더 좋아졌다'는 응답과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23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