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연준, 금리 내려야…파월 정책 잘 못 해”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23:23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23: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에 기준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정책 운용을 잘하지 못한다고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면서 “그들이 (통화를) 평가 절하한다면 우리는 더는 평평한 경기장에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좌천시킬 권한이 있다면서도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월 파월 의장을 연준의 일반 이사로 강등하는 방안의 적법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2015년 말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연준은 총 4차례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연준의 긴축이 미국의 경제에 해가 된다고 주장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멈추고 무역전쟁과 낮은 물가 등 미국 경제를 둘러싼 여건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날 파월 의장은 공개 연설에서 연준이 단기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낮은 물가와 무역 관련 불확실성으로 금리 인하 근거가 강해졌다는 주장이 강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적 분위기에 연준이 과도하게 대응하면 더 큰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으며 보유 자산의 축소도 과도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정신나간 짓”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가 연준의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것은 트럼프 정부 들어 일상화됐지만 이전까지 금기시 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은 종종 자신의 후보 시절 발언과 대조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연준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초저금리를 유지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