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바이아웃은 최소 1050억원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레반테가 이강인의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레반테 이적이 임박했다. 이적 형식은 임대 이적이 될 것이다. 레반테의 로페스 감독이 이강인에게 전화해서 다음 시즌 팀에서 맡을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레반테로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사진=엘데스마르케] |
이 매체는 "레반테로 이적하면 이강인은 주거지를 옮기지 않고 부모와 함께 계속 지낼 수 있다.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다. 레반테뿐만 아니라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의 팀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2골 4도움을 기록,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이강인을 향한 유럽 클럽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대회 기간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발렌시아와 연고지가 같은 레반테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
특히 레반테는 이강인에게 1군 출전을 보장하면서 감독이 직접 이강인에게 전화해 팀에서 맡을 역할까지 설명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는 모양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인 '플라사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는 임대 조건으로 20경기에서 25경기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에 이름으로 등록한 이강인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8000만유로(약 1050억원)로 알려져 있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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