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U20 결산] ‘제갈용’ 정정용 감독 “이강인, 그 이상의 선수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2:47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2:51

정우영 차출 불발에 대해서는 아쉬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폴란드에 있을 때는 이런 분위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과 U20 축구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결산공식 회견을 가졌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지난 6월16일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월드컵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게 1대3 아쉽게 패해 사상 첫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서 일궈낸 쾌거다. 당시 '막내형' 이강인은 한국 축구 사상 첫 '골든볼'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정용 감독(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팀 환영행사에서 이강인을 격려하고 있다. 2019.06.17 pangbin@newspim.com

정정용 감독은 “전날 청와대 만찬까지 이어진 자리에서 국민이 우리 U-20 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제 우리가 받은 것을 다시 축구인으로서 되돌려 줄 수 있는 방안과 플랜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말을 꺼냈다.

특히 이날 정정용 감독은 이날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우영은 이적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전략적으로 가려면 정우영이 가진 것이 필요했다. 충분히 역할 수행이 가능했다. 예를 들면 김현우 수비, (이)강인이가 미드필더를 볼 수 있었다. 좋은 공격수가 많아 그렇다"고 말했다.

마음속 골든볼로 주장 황태현을 뽑은 정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지도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테크닉은 말할 것이 없을 정도다. 피지컬로 봤을 때 아직 반응, 코어, 근력 등 밸런스를 잘 지킨다면 그 이상의 선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맞춤형 전술로 ‘제갈용’이란 별명을 얻은 그는 “결과가 좋게 나왔다. 지도자는 강사와 다르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맛이 있다. 쾌감이 있다. 경기를 지휘하고 선수들이 따라주고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지도자 최고의 순간이다. 이제 모든 20세 일정은 끝났다. 선수들에게는 언제든지 다시 만날 때, 더 높은 레벨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기뻐하는 U-20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