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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확장…'청춘만발' 7월 개막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0:59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0:59

그루브앤드·올담·헤이스트링 단독무대 및 컬래버
7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14개 팀 경연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의 '청춘만발'이 올해 3회를 맞아 더 다채롭고 풍성한 기획을 준비했다.

'청춘만발'은 실력있는 전통 기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올해는 경연 무대뿐 아니라 콘서트까지 확장했다.

[사진=정동극장]

올해 신설된 '청춘만발 콘서트'는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다시 보고 싶은 검증된 아티스트 그루브앤드(groove&), 올담, 헤이스트링이 첫 번째 청춘만발 콘서트의 출연자로 단독 무대를 갖는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통을 계승하고 재해석한 그들의 대표 레퍼토리와 2017~2018 참가 청춘만발 아티스트와 신선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 진행되는 토크콘서트는 기획자가 바라보는 국악의 현황과 청년국악인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고민상담소 등 이 시대의 전통과 국악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소리꾼 이상화, 가야금 아티스트 박경소, 연희꾼 안대천이 참여해 선후배간의 이야기판을 펼칠 예정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 3~4월 진행한 공모 접수와 1차 심사를 거쳐 총 14개 팀을 선정했다. 7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공연 팀들에게 50분의 단독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공간 및 기술 지원, 홍보, 마케팅, 사진 및 영상 촬영 등 앞으로 활동에 바탕이 될 실질적인 헤택을 제공한다.

총 14개 각기 다른 개성의 아티스트들은 청춘의 자화상을 기악, 성악, 연희, 음악극 등 다양한 형식과 구성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두 달간의 실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 아티스트 4팀에게는 창작지원금 400만원씩을 지급하며, 팀의 색깔에 맞는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완성도와 기량을 높인 무대를 오는 10월 '청춘만발 페스티벌' 결선 무대에서 선보이게 된다.

여기서 '2019 올해의 아티스트'를 선정, 총 8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차기년도 정동극장 기획공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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