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영국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자신이 집권하면 오는 10월 31일에 무조건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강경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지지자인 존슨 전 장관은 이날 당내 결선투표 경쟁자인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을 겨냥한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존슨 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나의 경우, 내가 지도자에 선출되면 우리는 (브렉시트) 협상 타협이 있든, 없든 10월 31일에 (EU를) 떠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어 “당신도 어떤 경우에도 10월 31일 (EU를) 떠날 것이란 나의 약속에 동참할 것이냐”며 헌트 장관을 압박했다.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은 존슨 전 장관과 헌트 장관의 양자 대결로 최종 압축된 상태다. 존슨 전 장관은 그동안 치러진 당내 예비 투표에서 줄곧 압도적인 선두를 지켜왔다.
새로 선출될 보수당 대표는 퇴진 의사를 밝힌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어 영국 총리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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