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컨테이너선 입·출항 및 접안 가능
사업비 240억원 투입…2단계 준설공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의 수역 준설공사가 진행된다. 대형 컨테이너선이 드나들 수 있는 ‘전면 수심 17m’가 확보되는 등 총사업비 24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입·출항 및 접안이 가능한 ‘부산항 신항 개발(2단계) 준설공사’를 27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간 컨테이너 200만 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는 오는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0만TEU 처리능력의 2-6단계는 2026년에 개장한다.
하지만 대형 컨테이너선이 부두 해상을 안전하게 항행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현재 4~7m인 서컨테이너부두 전면 수심을 17m까지 확보하기 위해 2021년 6월까지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준설 계획은 791만㎥ 규모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준설을 적기 완료해 서컨테이너부두에 입·출항하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정적인 기항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항 신항의 국제적인 경쟁력이 높아지고, 부산항 신항이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신항 준설공사 현황 [출처=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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