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위한 에어가전 공동개발협약
총 2억원 공동펀딩…LG전자-지역기업, 제조기술 상호제휴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엘지(LG)전자와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공기산업 관련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에어가전 공동개발에 참여한다.
광주시와 엘지전자㈜, 광주테크노파크는 25일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이감규 엘지전자 부사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지역 에어가전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에어가전제품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에어가전 공동개발 협약식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공동개발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엘지전자는 공동펀딩한다. 6월부터 엘지전자와 지역 에어가전 기업은 공기청정기 제조기술을 상호 제휴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은 학교용 공기청정기 제품을 생산해 10월 국내 전시회에 출품하고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지역학교에 시범 보급·실증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역 기업에 공기청정기 제품 생산을 위한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3500억원(국비2550억원·시비 600억원·민자 35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평동산단에 약 10만㎡ 규모의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기산업 클러스터에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집적화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며 시는 8월 중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위한 기획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대기업과 지역기업이 서로 제조기술을 상호제휴하며 상생하는 길을 걷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선 순환적 공기산업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심사가 통과되어 광주가 친환경 공기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7년 7월 맑은 공기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하고 10월 세계공기연맹으로부터 ‘맑은 공기도시 광주(Good Air City)’를 지정 받은 바 있다. 이후 2018년 12월 광주 친환경 공기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활력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