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G20 회의 앞두고 관망세 뚜렷
화학업종 1%대 상승...LG화학 1.58%↑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만에 2130선에 복귀했다.
25일 오전 코스피 지수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
2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5.16포인트(0.24%) 오른 2131.4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21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일 이후 5일만이다.
이날 증시는 특별한 이슈 없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양상이다. 새벽 마무리된 뉴욕증시 역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도 등락이 엇갈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뉴욕증시는 바이오 업종이 하락하고 반도체 및 산업재가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며 “이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작용했다는 반증으로, 국내증시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전날 99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7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2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361억원을 순매도하며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1.04%)이 1%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0.97%), 증권(0.72%), 은행(0.7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0.30%), LG화학(1.58%), 현대모비스(1.09%), 신한지주(0.78%), 포스코(0.20%)는 올랐다. 현대차(-1.05%), 셀트리온(-0.96%), 삼성바이오로직스(-0.31%)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6포인트(0.37%) 내린 715.03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통신장비(-3.12%), 기타(-1.27%), 코스닥 신성장(-1.03%), 인터넷(-1.02%)이 큰 폭으로 빠졌고, 시가총액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2%), 신라젠(-0.18%), 헬릭스미스(-0.57%), 펄어비스(-2.84%), 에이치엘비(-1.27%)가 하락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