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올해 1분기 기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자료=금융감독원] |
24일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273.9%로 지난해 말(261.2%) 대비 12.7% 올랐다고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는 285.4%, 손해보험사는 252.1%로 집계됐다.
올 1분기 RBC비율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개선된 것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이 8조2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크다. 올 1분기 2조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가용자본이 10조4000억원 늘어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요구자본 역시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1조5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RBC비율은 27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 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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