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 3월말 보험사 대출채권이 소폭 늘고 부실채권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24조7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0.5%(1조2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121조원으로 0.6%(8000억원) 줄었지만, 기업대출은 103조1000억원으로 1.9%포인트(1조9000억원) 늘어난 결과다.

[자료=금융감독원]

대출채권 연체율은 0.3%로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연체된 원리금 비중이다. 이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모두 올라 0.03%포인트 상승한 0.61%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를 유지했다. 

올 3월말 보험회사 부실채권 규모는 5812억원으로 5.3%(327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부실채권비율은 0.26%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0.35%)이 0.04%포인트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동일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대출 연체율 등 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향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부동산 경기 침체시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규 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충분한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 등대출 규모 및 건전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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