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는 오는 25일 자정부터 시행하는 도로교통법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에 맞춰 24일 오후 8시부터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및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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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문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
부산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자문위원회 등 교통유관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단속 장소 주변 인도에서 플래카드·어깨띠 및 홍보물품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음주운전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부산지역 15개소에서 865명의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기동대, 경찰오토바이(싸이카), 협력단체원 등을 집중 투입해 대대적인 음주단속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해운대구 구남로 문화광장 일대에서 치러지는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에 참석해 故윤창호 친구 및 시민·유관단체와 함께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홍보형 캠페인에서는 VR 4D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착한운전 체험과 음주고글 체험, 교통사고 사진전 등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참여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호봉 또는 형광조끼를 지급해 심야 가시성을 확보하고, 도로 상으로 진입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전 안전교육을 충분히 실시한다.
음주단속현장에 대해서는 안전경고등, LED입간판 등 안전장비를 사전 설치하고 책임관을 지정하여 시민과 경찰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이번 홍보형 음주단속을 통해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에 단속된다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음주운전은 선량한 타인의 삶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언제 어디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