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의약품 GMP 조사관자 18명 초청 교육
"국내 의약품 아세안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관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이하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기구다.
식약처는 9개국의 의약품 규제당국자 18명을 대상으로 '2019 아세안 의약품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조사관 초청 교육'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와 연계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27조원이다. 우리나라는 아세안의 의약품 수입상대국 10위에 해당한다. 수입 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은 3.2%에 그치지만, 2014~2018년까지 5년간 아세안 국가 대상 의약품 수출은 연평균 10.4%씩 늘었다.
식약처는 수출 성장성에 주목해 2017년부터 아세안 규제당국자 초청 교육을 개최해왔다. 아세안 국가와 의약품 분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의약품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수준을 아세안 국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세안 국가와 협력을 공고히 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아세안 국가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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