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김정은, 금수산영빈관 찾아 오찬"
"격의 없이 한 집안 식구처럼 다정한 분위기 속에 마주앉아"
"습근평 방북, 조중 최고영도자의 확고부동한 의지 과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20~21일 간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에 대해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 일치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 동지와 습근평(시진핑) 동지는 1년 남짓한 기간에 5차례에 달하는 상봉을 통해 심도 있는 의사소통을 하고 훌륭하고 유익한 담화들을 진행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 일치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노동신문] |
통신은 "동지적 신뢰를 두터이 하고 남다른 친분관계를 맺은데 대하여 언급하고 앞으로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두 당, 두 나라 친선관계를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을 찾아 오찬을 나눴다며 "조중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과 여사들은 따뜻한 인사를 나눈 다음 숙소의 정원에서 함께 산책을 하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친교를 두터이 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영도자 동지들은 서로의 관심하인 국내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 의견을 교환하면서 깊이있는 담화를 했다"면서 "조중 친선관계에서 보다 큰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협동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일련의 계획들과 조선반도 정세를 긍정적으로 추동해나가기 위한 토의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와 리설주 여사는 습근평 동지와 팽려원 여사를 금수산영빈관의 장미원에 특별히 마련한 오찬장으로 안내하고 격의 없이 한집안 식구처럼 다정한 분위기 속에 마주앉았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시진핑 주석의 환송행사도 소개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 동지를 따뜻이 환송했다며 "습근평 동지와 팽려원 여사를 태운 차가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연도에서 평양시민들이 두 나라 관계발전사에 소중한 추억을 남긴 형제적 인방의 친근한 벗들을 두터운 우의의 정을 담아 열렬히 환송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습근평 동지와 팽려원 여사를 바래다주기 위해 평양국제비행장에 나왔다"며 "김정은 동지와 습근평 동지는 위대한 새 시대의 조중 친선을 두 당,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개화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하며 작별의 굳은 악수를 나눴다"고 말했다.
통신은 "습근평 동지의 우리 나라 국가방문은 조중 친선의 훌륭하고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자주와 정의를 위한 투쟁의 길에서 굳게 손잡고 나가려는 조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