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중의원 해산은 지금도 머릿속에 없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1일 연립여당인 공명당 측에 중의원(하원)을 해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회담을 갖고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 일본 정계에선 아베 총리가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 맞춰 중의원을 해산하고 동시선거를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었다.
이에 참의원 선거는 단독선거로 진행될 전망이다. 오는 26일까지인 국회 회기는 연장되지 않아, 선거 일정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7월 4일 고시, 21일 투·개표'로 사실상 확정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 19일 진행된 당수토론에서 "해산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 없다"고 발언했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앞으로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는가"라고 물었다. 아베 총리는 "해산은 지금도 머릿속에 없다"고 답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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