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재난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신고 포상제'의 첫 포상금 주인공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한 시민 53명에게 포상금 875만원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한 안전신고 포상제의 첫 포상금을 받은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청]2019.6.21. |
안전신고 포상제는 지난해 7월 시민이 부산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싱크홀 징후를 미리 발견하고 신고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은 사례에 착안해 작년 10월부터 실시한 제도다.
포상금 대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간 중 안전신고 활동부문과 안전제안·신고부문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시민 가운데 사전심사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안전신고 활동부문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주변의 안전위협요소를 신고한 다수 신고자로 에이(A)등급 1명, 비(B)등급 3명, 씨(C)등급 6명, 디(D)등급 18명, 이(E)등급 17명으로 총 45명을 선정했다.
최고 등급을 받은 김진용 씨는 담벼락 붕괴 위험 신고와 안전펜스 파손 위험 신고 등 300건의 안전 위해요소를 신고해 포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안전제안·신고부문에서는 우수 1명, 장려 7명을 선정했으며 빠른 화재신고로 인명피해를 막은 김성현 씨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김씨는 지난 3월 화재를 인지해 빠르게 119에 신고한 뒤 소방차의 진입이 용이하도록 안내하고, 대피자들을 도운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포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안전신고 포상금은 지급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지급 대상은 안전신고 종합 포털인 '안전 신문고'에 안전위험 요소를 제안·신고한 부산시민이며, 시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의 실적을 평가해 하반기에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시민의 신고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안전 신고와 제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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