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양국, 북중 수교 70주년 맞아 다양한 교류 전개
중국 북한 도와 한반도 비핵화, 지역 안정 위해 역할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중 정상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고,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안보 우려 해결을 돕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CCTV 캡쳐] |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이번 정상 회담이 북중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북중 양국이 전통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가는 한편, 양국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양국이 북중 수교 70년을 맞아 교육,위생,체육,미디어,청년, 지방 등 다양한분야에서 밀접한 교류를 전개해가자고 밝혔다.
[사진=CCTV 캡쳐] |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전통 우위를 다져가는 한편, 전략적 소통을 통해 북중 양국관계를 한단계 격상시키자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이 중국의 경험을 학습해 적극적으로 경제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민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북한측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국제사회는 북미간 대화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 중국은 북한의 발전과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비롯한 유관국과 협력을 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역내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은 인내심을 갖고 유관국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중국측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진=CCTV 캡쳐] |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