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학교 서구에 몰려 있어
생수 사들여 급식 만드는 곳 103교
[인천=뉴스핌] 김경민 기자 =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천 지역 내 피해 학교가 156곳으로 집계됐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당하동의 한 제과점에 생수로 조리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영종도를 중심으로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2019.06.17 mironj19@newspim.com |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영종·강화 지역 붉은 수돗물 피해 학교는 156곳으로 나타났다. 앞서 17일 151곳보다 5개교 늘어났다.
156곳 중 생수를 사들여 급식을 만드는 학교는 103곳으로 가장 많았다. 급수차를 지원받아 배식을 하는 학교는 39곳이었다.
이 외에 외부 위탁 급식을 하는 학교는 5개 학교, 자체 조리를 하지 않고 대체 급식 급식 중인 학교가 6곳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서구가 112개교로 가장 많다”며 “아직까지 아프거나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경 인천 서구 지역에서 최초로 민원이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사고 발생 4일 후인 2일부터는 영종 지역, 15일 후인 13일부터는 강화 지역까지 민원이 발생해 1만여 가구가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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