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마코(말리)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프리카 말리 중부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마을 두 곳을 공격해 최소 4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은 지난 17일 저녁 말리 중부의 마을 '요로(Yoro)'와 '간가파니(Gangafani)2' 두 곳에서 발생했다. 요로에서 24명이 사망했고, 간가피니2에서는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무장괴한 약 100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요로 마을을 급습, 주민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이후 이들은 간가파니2로 내려와 공격했다. 요로와 간가파니2의 거래는 약 15km 떨어졌다.
최근 수 개월 들어 말리에서는 부족 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 도곤족과 풀라니족의 다툼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풀라니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도곤족 마을을 급습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말리는 부족간 다툼뿐 아니라 이슬람 무장단체의 활동도 잦은 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말리 소바네다(Sobane Da) 도곤족 마을 피습 현장. 2019.06.11.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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