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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발' 채드벨·서폴드 반등 필요한 '9위 추락' 한화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3:42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3:42

한화 외인 투수 채드벨·서폴드, 반등 필요해
김범수·김민우 등 토종 선발진의 부진 심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6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9위까지 추락했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는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3대11로 패해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중위권에서 순위싸움을 펼치던 한화가 선발진의 부진과 주요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9위로 내려앉았다.

6연패를 당하는 동안 한화의 선발진들은 단 한 명의 선수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김민우가 1⅓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며, 13일 두산전에서 워윅 서폴드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6회와 7회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14일 믿었던 장민재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실점을 기록, 패전은 면했지만 실망스러운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화는 15일 채드벨이 5이닝 7실점, 16일 김범수가 2⅓이닝 7실점으로 나란히 패전을 안았다.

한화 이글스 외인 투수 채드벨. [사진= 한화 이글스]

올 시즌 외인 원투펀치의 활약이 미미하다. 지난해 키버스 샘슨과 데이비드 헤일을 방출, 채드벨과 워윅 서폴드를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좌완 투수인 채드벨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5승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승리는 다소 부족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워윅 서폴드는 15경기에 나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하다.

토종 선발진의 경우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해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선발로 기대를 모은 김범수는 18경기에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4.55를 남겼다.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최근 10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한 번도 없다.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김민우는 3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실점(7자책점)을 내주며 초반에 무너졌다. 김범수와 함께 우완 선발로 주목을 받았지만,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7패를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7.38로 상당히 높다.

다만 장민재의 반등은 반갑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던 장민재는 올 시즌 선발로 전환, 완투승 한 번을 포함해 6승3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130km 중반대의 공을 갖고 있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하며 상대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선발진의 부진이 거듭될수록 불펜진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강 불펜'을 자랑했던 한화지만 선발진들이 일찍 무너지며 체력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태양(35이닝), 안영명(32⅓이닝), 박상원(28⅔이닝)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버텼다.

야수에서는 시즌 초반 붙박이 유격수 하주석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을 이탈한 데 이어 송광민, 김태균 등 베테랑 타자들의 잦은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고 있다.

다만 KBO리그 데뷔 2년차 정은원이 주전 2루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하주석의 공백을 메운 오선진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자 지난 9일 강경학이 1군에 복귀, 더이상의 전력 누출을 막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5월까지 잘 버티면 6월 반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6월 들어 한화는 15경기에서 5승10패 승률 0.333으로 NC 다이노스와 리그 최하위 승률에 그쳤다. 한화가 선발진을 추스려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 좌완 선발 김범수. [사진= 한화 이글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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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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