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석채 "KT 부정채용 지시 없었다"...김성태 딸 특혜도 완전 부인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2:28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2:28

'KT 부정채용 의혹' 이석채 전 KT 회장 등 4명 1차 공판
2012년 KT 공개채용서 총 12건 부정채용 가담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인사 자녀들의 KT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이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특히 김 의원 딸의 특혜 채용에 대해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KT 이 전 회장과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 김모 전 인재경영실장, 김모 전 인사담당상무보 등 4명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 전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서 전 사장 등 나머지 3명은 재판에 참석했다.

이 전 회장 측은 이날 일부 유력인사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채용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채용 청탁을 부탁 받거나 일부 명단을 비서실을 통해 전달한 사실은 있지만 채용을 하라는 지시는 아니었다. 그 중 일부는 불합격된 사실이 있다"며 "회장 지시로 다 합격하는 게 아니고, 어느 정도 기준에 따라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적을 조작하거나 누구를 탈락시키고 대신해서 채용한 것이 아니다"며 "채용 관련해서 어느 정도 사기업 재량이 있는데 업무방해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다툴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 딸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선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은 완전 부인한다"며 "김 의원의 청탁도 없었고 딸이 KT 지원했는지 근무했는지도 이제 알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KT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지난 4월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9.04.30 dlsgur9757@newspim.com

서 전 사장 등 나머지 피고인 측은 사실관계에 대해선 대체로 인정하지만 법리적 측면에서 다툼이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이 전 회장 등은 지난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총 12건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파악한 부정채용 사례는 2012년 상반기 KT 대졸신입사원 공채 5건, 하반기 공채 5건, 홈고객부문 공채 4건 등이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을 비롯해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 등의 자녀 및 지인들이 채용 특혜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당시 지원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중도 합류하거나, 면접 등 평가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도 다음 전형으로 넘어가는 등 특혜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내달 3일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재판에서 조사할 증거와 증인 목록을 정리할 계획이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