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롯데지주가 한기평으로부터 'AA' 등급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7일 롯데지주를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공시했다.
한기평은 △주요 사업자회사의 매우 우수한 사업안정성 △상표사용수익, 배당금수익 등 수익구조 안정적 △지주사로서의 자체 재무안정성 우수 등을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한기평은 이번 신용평가에 빌딩 블록 어프로치(Building Block Approach)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지주회사와 자회사간의 결합도가 낮으면서 자회사 수가 많고, 사업이 다각화돼 있는 지주회사에 주로 적용하는 신용평가 방식이다.
유준기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자회사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상위 전업 석유화학사로 확고한 시장지배력 및 매우 우수한 신인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롯데쇼핑은 주요 소매유통업태에서 선두권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매우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신인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롯데지주의 경영지원수익, 상표권사용수익, 배당금수익 등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지주는 '롯데' 브랜드 권리를 보유해 자회사 및 관계사로부터 상표권 사용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또 소유 건물 임대를 통해 임대수익이 수익의 근간이다.
한편 롯데지주는 지난 2017년 10월 롯데제과의 제과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했다. 이후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의 분할된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작년 10월에는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자료=한기평] |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