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테임즈는 이날 경기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6월에만 4번째이자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빅리그로 복귀 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2017년 31홈런, 지난해 16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테임즈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3회초 1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테임즈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5구째 87.9마일(약 141km)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5대3으로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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