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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피아니스트 찾아라…공개 클래식 오디션 '열혈건반-라이브 배틀'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09:04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09:04

예·본선 지정곡 서거 170주년 맞아 쇼팽 작품으로 선정
7월 31일까지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홈페이지 응모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사)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과 함께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과 S씨어터에서 '세종문화회관과 함께하는 2019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열혈건반'을 개최한다.

'열혈건반(熱血鍵盤)'이라는 강렬한 타이틀로 다섯 번의 음악회와 한 번의 피치 세션, 그리고 포럼이 5일 동안 펼쳐진다. 젊고 가능성 있는 음악가를 발굴하고 젊은 음악계를 들여다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열혈건반' [사진=세종문화회관]

주목할 이벤트는 '라이브 배틀'이다.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공연장 S씨어터에서 펼쳐지며 공개 경연을 표방하는 이 무대에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4인의 신인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각각 30분의 무대를 통해 실력을 선보이고, 이들의 연주는 현장을 찾은 관객과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진 심사위원의 접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쇼팽 서거 170주년과 2020년이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의 해임을 감안해 예선과 본선곡은 모두 쇼팽(1810~1849) 작품으로 지정했다. 이미 쇼팽의 레퍼토리로 콩쿠르를 준비하고 있는 영 아티스트들이 별도의 준비 없이 '라이브 배틀'의 무대를 노크할 수 있도록 참가하는 영 아티스트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라이브 배틀'이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만 고려한 것은 물론 아니다.

(사)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의 한상일 이사는 "쇼팽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의 차트 상위를 점령하는 음악가이며, 피아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곡가"라고 쇼팽의 작품을 지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라이브 배틀'은 네이버와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가 공동주최한 대국민 클래식 오디션 '2018 클래식 스타리그'에서 착안했다. 이 경연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돼 전체 누적 시청 수 5만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오디션 공동 우승자인 김준호와 이재경의 리사이틀을 이번 축제 무대(10월 9일 오후 5시 '스타의 탄생')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배틀'은 생중계되는 경연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심사위원은 피아니스트뿐 아니라 음악산업 관계자, 그리고 관객 전원까지로 범위를 확대해 프로그램의 묘미를 더했다.

'라이브 배틀'의 참가자격은 만 15~30세이며 7월 31일까지 간단한 자기소개와 연주 영상을 보내면 된다. 네이버 TV를 통해 공연 전체가 생방송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2020년도 리사이틀 기회, '클래시컬 네트워크' 사이트의 '라이징 스타'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 라이브 배틀 공연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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