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화산면에 거주하는 부티홍 씨가 ‘제11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의 섬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은 지난 2009년부터 노부모를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아름다운 며느리를 발굴해 대상, 섬김상, 화목상 3개 부문으로 시상하고 있다.
2019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섬김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티홍 씨 [사진=완주군청] |
2003년 한국으로 시집온 부티홍 씨는 2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11년 동안 시부모를 극진히 모셔왔다.
특히 2010년부터 몸이 편찮았던 시아버지(83)를 2011년 별세 직전까지 만삭의 몸으로 간병했으며, 같은 해 시어머니까지 중풍과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중증치매까지 앓게 되자 병원비 마련을 위해 낮에는 육묘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시어머니 병간호를 하며 지극정성을 쏟았다.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은 이번 수상자를 선정하면서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전국 대상 공모와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를 하는 등 꼼꼼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시상은 오는 27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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