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3일 오후 2시 청사에서 제21차 수질관리협의회를 열고 녹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낙동강수계 5개 시·도, 낙동강물환경연구소, 낙동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12개 기관의 수질·수량관리 담당자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3일 오후 2시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제21차 수질관리관리협의회에 참석한 12개 기관 관계자들이 녹조 발생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2019.6.13. |
현재 낙동강은 높은 기온과 일사량 증가에 따라 녹조발생에 적합한 수환경이 형성된 상태로 지난 10일 창녕함안보 지점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남조류가 4275세포/mL로 나타나 현 기상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다음 주에는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질관리협의회에서는 조류경보 발령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염물질의 수체 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오염원 관리강화 방안과 녹조발생 시 수체 내에서 녹조를 줄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폐수배출시설 특별점검, 비점오염원 관리, 하천오염행위 단속 등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오염원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장마철 전후에 국토 대청결 운동을 추진함으로써 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수체 내 유입을 최소화 한다.
녹조가 발생된 경우에는 물순환장치, 조류제거선 등 조류 제거·완화 장비를 녹조발생 지역에 집중 배치해 운영한다.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한 녹조제거 효과의 극대화를 위하여 6월 중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모의실험을 실시함으로써 실제 고농도 녹조발생 시 신속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낙동강은 매년 녹조가 발생하여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시·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저감 방안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수돗물에 대해서도 불안이 없도록 정수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