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제품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고 있는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의 제품효능 및 안정성을 입증한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를 13일 공개했다. 유럽 류마티스 학회는 세계 약 1만5000명 이상 임상의사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류마티스 학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
리얼월드 데이터는 판매 후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연구 내용은 △베네팔리와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전환 처방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와 오리지널 의약품들 간 데이터 비교 등이다.
처방 약을 엔브렐에서 베네팔리로 바꾼 환자들 533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두 약효 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처방환자 1461명을 처방 후 6개월, 1년간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치료 경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간 질환 변동 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전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관련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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