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NYT “여성을 위해 싸웠던 한국의 영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유력 언론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중점 있게 보도했다.

1998년 2월 24일 서울 국회의사당광장에서 열린 제 15대 대통령 취임식 모습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특히 NYT는 ‘여성을 위해 싸웠던 한국의 영부인’이라는 제하의 부고 기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동반자로서 이희호 여사의 역할과 한국에서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노력 등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를 정치적 동반자로 여겼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고문과 사형선고, 암살 위협 등으로 점철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곁을 이희호 여사가 47년 간 지키며 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상징이자 북한과의 화해 및 통일의 상징이 되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정부에서 공식 직위를 맡지는 않았지만, 2001년 여성가족부를 창설해 여성의 권리를 증진하는 데 숨은 공을 세웠고 대한민국 역사상 첫 번째 여성 국무총리 후보 지명에도 조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대중 정부가 장상씨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했지만 국회의 거부로 임명되지 못했다.

첫 여성 국무총리는 좌절됐지만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내각, 정당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됐고 가정 폭력과 성차별 금지 법안의 토대가 마련되는 등 이희호 여사의 영향력으로 인해 여성의 권익이 크게 신장됐다고 NYT는 평가했다.

WP 또한 이희호 여사가 1950년대부터 여성의 권리 증진에 힘쓴 사실을 보도하며, 남편 곁에서 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페미니스트 활동가라고 소개했다.

한편 NYT와 WP 모두 북한이 이희호 여사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북한은 조의문과 조화만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북측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북측은 12일 오후 5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귀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 한다고도 했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