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지난 3일 이어 12일에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실사를 위해 진입을 시도했지만 노조와 지역사회에 저항에 막혀 또 다시 불발됐다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인근 애드미럴호텔에 도착해 노조 측과 대화를 시도했다.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지난 3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 건너편에서 현장실사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의 답변 있다.[남경문 기자]2019.6.3. |
실사단은 이를 위해 전날 대우조선 임원진들에게 현장 방문 계획을 통보하고 노조와 만남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전제 조건으로 대화를 거부하는 한편 노조원을 총동원해 정문을 비롯한 6개 출입문을 봉쇄, 실사단의 현장 진입을 막았다.
노조에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한 실사단은 곧바로 서울로 철수했다.
현장실사단은 "실사 기간(3일~14일) 동안 사실상 실사가 힘들 것 같다"면서도 "산업은행 협의는 해야겠지만 딜(인수합병)이 종결될 때까지 반드시 실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실사단은 지난 3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정문을 통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노조가 정문을 봉쇄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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