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2019 올여름 중국 극장가 휩쓸 기대작 5편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7:08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한여름 인기 피서지 중 한 곳인 중국의 극장가가 바빠지고 있다. 올여름 중국 영화업계에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대거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F 전쟁 영화부터 멜로,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중국 영화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수많은 영화 가운데 중국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영화 5편을 소개한다.

◆ 실화 소재 전쟁 영화 팔백(八佰, Eight Hundred), 7월 5일 개봉

감독: 관후(管虎), 출연: 황즈중(黃誌忠), 장쥔이(張俊壹)

영화 팔백 포스터 [사진=바이두]

제2차 상하이 사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팔백’은 중국 여름 극장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관후 감독은 준비 기간 10여 년, 제작 기간 4년을 들여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1937년 제2차 상하이 사변 기간 중국 국민혁명군 제88사 524단 소속 400여 명의 군인들이 상하이 시내 사행창고 건물에서 4일간 밤낮으로 30만 일본군과 혈전을 벌인 역사적 내용을 실감나게 그린다. 영화 제목은 당시 실제 병력은 400여 명이었지만 군사력을 강성하게 보이기 위해 일컬어진 ‘팔백용사’에서 따왔다.

영화 팔백은 아시아 최초로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100% 촬영된 만큼 거대하고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 SF 전쟁 영화 상하이보루(上海堡壘, Shanghai Fortress), 8월 9일 개봉

감독: 텅화타오(滕華濤), 출연: 루한(鹿晗), 서기(舒淇)

영화 상하이보루 포스터 [사진=바이두]

엑소 전 멤버 루한, 대만 배우 서기 주연의 SF 전쟁 영화 ‘상하이보루’도 올여름 기대되는 영화 가운데 하나다. 영화 ‘실연 33일’로 유명한 텅화타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유명 소설 작가 장난(江南)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미래 시대에 외계 세력이 지구를 습격하면서 뉴욕, 도쿄, 뉴델리 등 주요 도시가 모두 함락되고 상하이만이 남겨졌다. 대학생 장양(江洋)(루한 분)이 현장 지휘관 린란(林瀾)(서기 분)을 따라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상하이로 진입해 외계 세력과 맞서 싸워 인류를 지켜낸다는 스토리다.

◆ 소방관 영웅들의 이야기, 영화 열화영웅(烈火·英雄, The Bravest),  8월 1일 개봉

감독: 천궈후이(陳國輝), 출연: 황샤오밍(黃曉明), 두장(杜江)

영화 열화영웅 포스터 [사진=바이두]

중국 다롄(大連) 송유관 폭발 사고 당시 활약한 소방관 영웅들을 그린 영화 ‘열화영웅’이 관객에게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열화영웅은 지난 2010년 랴오닝(遼寧)성 항구도시 다롄에서 발생한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송유관 대형 화재 사고를 모티브로 했다. 당시 다롄 화재 사건은 소방관들의 헌신으로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없었던 기적의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화는 불길이 치솟는 급박한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용감하게 화마(火魔)와 싸워 도시와 인명을 지켜내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천궈후이 감독은 영화 속 화재 장면을 후반 시지(CG) 작업을 의존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연출해 관객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 청춘 영화 소년적니(少年的妳, Better Days), 6월 27일 개봉

감독: 청궈샹(曾國祥), 출연: 저우둥위(周冬雨), 이양첸시(易烊千璽)

영화 소년적니 포스터 [사진=바이두]

중국 여름 극장가 대작들 사이에서 보기 드문 청춘 영화 ‘소년적니’. 차세대 스타 저우둥위와 아이돌그룹 TF보이즈 멤버인 이양첸시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연출은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호평을 받은 청궈샹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중국 수능 시험인 ‘가오카오(高考)’ 전날 밤 학교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운명이 뒤바뀐 우등생(저우둥위 분)과 불량아(이양첸시 분)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 코미디 영화 서단영웅(鼠膽英雄, coward hero), 7월 19일 개봉

감독: 수환(束煥), 사오단(邵丹), 출연: 웨윈펑(嶽雲鵬), 퉁리야(佟麗婭)

영화 서단영웅 포스터 [사진=바이두]

중국의 대표 인기 예능인으로 유명한 웨윈펑이 코미디 영화 '서단영웅'으로 관객들의 배꼽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1930년대 상하이의 불량배 옌다하이(閆大海)(웨윈펑 분)가 여신 두칭(杜卿)(퉁리야 분)을 쫓아다니다 의도치 않게 영웅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재미나게 풀었다.

서단영웅은 코미디 영화지만 각본과 연출을 맡은 수환 감독이 무려 5년간의 준비 끝에 완성한 만큼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